2020년 2월 CEO’s Letter – 불리오 서비스 개편에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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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오 서비스 개편에 참여해주세요!

2월 14일부로 개편이 시작됩니다. 포트폴리오의 맛 명칭 변경과 함께 글로벌 EMP기반의 포트폴리오를 받아보세요.

 

 

 

 

불리오를 운영하는 두물머리투자자문의 송락현 대표입니다.

해가 바뀌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설 연휴도 지나니 이제는 정말 본격적으로 한해가 시작되는 기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설날은 영어로는 음력 새해를 직역해서 Lunar New Year라고 부릅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몇몇 아시아 국가들의 대표적인 명절이기도 합니다.

​이번 설날 전후로 우리에게 가장 많은 걱정을 안겨주었던 뉴스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한 폐렴의 확산을 보면서 2015년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메르스 혹은 2003년 중국지역에서부터 확산한 사스를 떠올리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에도 확산을 계속하고 있는 우한 폐렴은 현재 7,800명이 감염되어 17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우한 폐렴의 여파는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S&P500은 24일, 27일 양일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일본 주식 TOPIX 또한 2% 이상 하락하며 월초 이후 보였던 상승세를 반납하였습니다. 전염병의 확산과 공포의 영향으로 호텔, 면세점과 같은 여행 관련 기업들은 주가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월초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불리오 매운맛, 약간매운맛, 순한맛도 우한 폐렴 사태의 영향으로 월말 들어 보유 자산 가격의 하락이 발생하여 한 달 기준으로는 큰 손익의 변동 없이 1월을 마감하였습니다.

우한 폐렴의 확산이 어느 정도까지 될지, 금융 시장에는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은 알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 전염병의 사례에 비추어 어느 정도의 가늠은 조심스럽게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랫글은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당사 투자전략팀에서 정리한 내용으로 참고해 보시면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우한 폐렴이 미칠 영향은…?

과거 사스 사태와 비교하였을 때

우한 폐렴의 전염성 및 전 세계 확산 여부에 따른 전 세계 시장이 받을 영향을 현재 시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전방위 대책(후베이성 봉쇄령, 연휴 및 개학 시기 연장)과 세계 각국의 전염병 확산 저지 노력이 통하면 이번 사태는 메르스 사태, 혹은 그 이하 수준의 단기 영향으로 종료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춘절 연휴 종료 후의 전염병 확산 속도가 가속될 시, 제2의 사스 사태로 발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한 지 얼마 안 된 현시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합니다.

또한, 우한 폐렴이 사스 수준의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 발원지인 중국을 위시한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한동안 지속할 전망입니다.

 

  S&P 500 KOSPI HSI(홍콩 항셍 지수) 상하이 종합 지수
시기 2002.11 ~ 2003. 07
사스 직전 최고 지수 938.9 724.8 10,147.8 1558.2
사스 기간 최저 지수 800.7 515.2 8409.0 1319.9
최대 하락률(MDD) -14.7% -28.9% -17.1% -15.3%
03년 연초 이후 상승률 26% 30.9% 37.3% 11.8%

사스 사태 당시, 전염병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인 중국과 홍콩의 증시는 모두 15% 안팎의 최대 하락률(MDD)을 기록하였습니다. KOSPI는 당시 29%에 가까운 최대 하락률을 보였는데, 이는 사스 사태와 별개로 2003년도의 신용카드 사태의 영향을 받은 결과입니다. 미국 S&P500의 최대 하락률은 15% 수준을 기록하였지만, 당시 미국 증시는 사스 사태보다 이라크 전쟁 발발에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스를 직접 겪은 동아시아 국가의 경우, 15% 수준의 최대 하락을 보였지만 오히려 사스 사태가 종료되며 미국, 한국, 홍콩 증시는 2003년 연초대비 30% 안팎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주요 국가들이 사스 사태와 이라크 전쟁에 대한 금융시장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저금리 정책을 도입하였고, 그 결과 주식시장은 재차 상승하였습니다.

사스와 같은 전염병이 발발하여서 주요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지더라도, 결국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 및 펀더멘털을 따라 시장의 평균적 흐름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우한 폐렴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특히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과 인접한 동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타 증시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리라 예측합니다. 또한, 일정 기간 호텔 관광 업종의 역성장과 주가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기존 글로벌 주식시장을 이끄는 IT 산업 및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업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공지: 불리오 매운맛, 약간매운맛, 순한맛 개편

 

지난달 레터에서는 2020년을 맞이하는 불리오의 변화 계획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 불리오 운영팀은 매운맛, 약간매운맛, 순한맛의 개편을 조만간 시행하려고 합니다.

 

2020년 1월 CEO레터 –

먼저 불리오 매운맛, 약간 매운맛, 순한 맛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앞서 말씀드린 ETF 기반의 새로운 상품들을 기존의 매운맛, 약간 매운맛, 순한 맛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존 회원분들의 문의가 많이 있습니다. 새로운 ETF 상품들을 활용하여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불리오 세 가지 맛의 투자목적을 유지하면서 보다 개선된 장치들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불리오의 가장 오랜 자문 서비스인 매운맛, 약간매운맛, 순한맛은 그동안 국내에서 가입 가능한 공모펀드를 중심으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왔습니다.

공모펀드는 대중적인 투자 수단으로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가입이 쉬운 장점이 있었지만 다양한 글로벌 자산군에서 투자 기회를 가져가기엔 다양성의 한계도 존재했습니다.

또한, 매월 리밸런싱과 긴 매수/매도 주기에 불편함도 회원분들이 저희에게 자주 건의하시는 사항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개편을 기회로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불리오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 세웠던 계획 꾸준히 실천하실 수 있는 2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