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 60%가 노후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집 장만, 자녀교육 등에 허덕이다 보면 노후 대비는 뒷전이 돼버리는데요.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연금 상품을 꼽을 수가 있겠습니다.
연금은 크게 국가가 운용해주는 국민연금, 직장에서 지급해주는 퇴직연금
그리고 내가 알아서 준비하는 개인연금으로 나눠 볼 수 있겠습니다.
각 상품마다 장단점이 있겠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개인연금에 속하는 연금저축보험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금저축펀드 vs 연금저축신탁 vs 연금저축보험?
개인이 자유롭게 가입하는 개인연금의 경우,
보통 연금저축보험 상품에 많이 가입해 계실 겁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연금저축보험이다 보니
어찌 보면 “개인연금 = 연금저축보험”으로 인식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 개인연금 상품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금저축보험 외에도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이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장단점도 굉장히 명확한데요.
아래 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명확한 차이는 3가지 상품의 운영주체가 각기 다르다는 겁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이
그리고 오늘 집중적으로 설명드릴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보험사(생명보험/손해보험)가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수익률만 잘 나오면 됐지 운용주체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하실 수 있겠습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운용주체에 따른 수수료율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연금저축펀드, 연금저축신탁의 경우 수수료율은 1% 미만입니다.
수수료를 고려하면 펀드는 -10~10%,
신탁은 -3~2%대의 물가 대비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4% 이상의 수수료(계약 체결 +계약관리 비용)를 수취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라고 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약 체결 비용 + 계약 관리 비용”으로
매번 보험금을 불입할 때 약 4%에 해당하는 비용을 갖고 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수수료와 완전히 동일한 개념이지요.
즉, 매달 내가 낸 돈의 4%를 떼가고 나머지 돈으로 운용한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아래 영상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동영상에서 살펴보신 것과 같이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면 운용사는 ‘보험금을 낼 때마다’
원금의 4% 이상을 관리비 명목으로 떼 갑니다.
그럼 내 원금은 시작도 하기 전에 96%가 되죠.
운용사는 이 원금의 96%를 MMF 같은 안전한 상품에 투자합니다.
연금저축보험 10년 납부액과 실제 내 돈을 수치화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시나리오는 100만 원씩 10년간 납부했을 때 연금저축보험의 실질 수익률을 계산한 것입니다.
연 수익률 2%로 가정하면 5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내 보험자산이 실제 납입한 금액과 같아집니다.
즉 매년 100만 원씩 돈을 냈는데 5년 차 전에는 보험자산이 내가 납입한 금액에도 못 미치다가..
5년이 지나서야 자산이 납입금 500만 원을 넘어서는 것이죠.
이렇게 원금을 회복하는 기간은 계약관리 비용이 커질수록,
수익률이 낮아질수록 길어지게 됩니다.
보험사에서는 환급률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10년 이상만 해지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원금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상품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해지를 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무조건 초반에 다 떼고 시작합니다.
즉, 손실을 가지고 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결국 연금저축보험은 손실이 난 고객의 자산을
고객의 시간으로 기다리는 상품인 것입니다.
불리오는 이러한 수수료 구조 때문에 연금저축보험보다는
연금저축펀드를 연금저축상품으로 꾸준히 권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불리오 전략으로 연금저축펀드에 투자한다면 이런 불합리한 수수료 구조를 피할 수 있고,
글로벌 로테이션 전략을 활용할 수 있어 오히려 위험에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 가입을 하실 때 꼭 유념하셔야 할 것은 연금저축보험의 구조입니다.
이상 연금저축상품 중 연금저축보험의 구조와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연금저축은 불리오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상품 중 하나로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분석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 중인 연금저축보험을 이전해야 하는지 혹은 이전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불리오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데 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